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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
글쓴이 : 홈지기
      조회 : 2,448회       작성일 : 2016-04-25 16:44  
황사, 직경 1000㎛까지 흙입자

미세먼지는 10㎛ 이하 “더 위험”

금속·탄소화학 유해물질 성분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선 입자 크기로 보면 황사는 미세먼지를 포함한다. 황사가 직경 1~1000㎛로 토양 입자 크기지만, 미세먼지는 지름 10㎛ 이하의 작은 먼지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가운데 지름 2.5㎛ 이하인 것은 초미세먼지로 분류된다. 황사주의보와 경보는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으로 발효된다. 미세먼지 농도 4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넘게 지속되면 ‘황사주의보’가, 미세먼지 800㎍/㎥ 이상인 상황이 2시간 넘게 지속되면 ‘황사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하지만 황사와 미세먼지는 발생 원인과 구성 성분에 있어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누가 만들어 내는가’다. 황사는 자연현상이지만, 미세먼지는 인간이 만들어 낸 대기오염의 한 종류로 보면 된다. 황사가 날이 따뜻해지면서 얼어 있던 몽골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지역 땅이 녹으며 일어난 흙먼지라면, 미세먼지는 황산염·질산염 같은 이온성분과 금속·탄소화학 물질 같은 유해물질로 구성돼 있다.

황사에 대한 예보 관청은 기상청으로 주의보 및 경보를 내린다. 미세먼지 예보는 한국환경공단과 지자체의 몫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전국 관측소의 관측 결과를 좋음(30㎍/㎥ 이하)·보통(31~80㎍/㎥)·나쁨(81~120㎍/㎥)·매우 나쁨(121~300㎍/㎥)·위험(301㎍/㎥ 이상) 등 단계별로 각각 구분해 발표한다. 지자체는 환경공단의 관측결과를 토대로 주의보 및 경보를 내리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일 경우 무리하거나 장시간에 걸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위험 단계에선 실외활동 자체를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출처-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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