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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소년 흡연·비만율 전국 평균 웃돌아
글쓴이 : 홈지기
      조회 : 4,183회       작성일 : 2014-07-11 13:56  
제주 청소년 흡연·비만율 전국 평균 웃돌아 
초중고생 흡연율 11.1%, 비만율 14%
 

 2014년 07월 10일 (목)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위생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율과 비만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나 건강관리에 대한 경감심이 요구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10일 제주지역 청소년(9~24세)들의 생활 및 의식변화 추이를 분석한 ‘2014 제주도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도내 청소년 인구는 12만명으로 작년보다 0.6% 감소했다. 앞으로 20년 후(2034년) 청소년 인구는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31.5% 줄어든 8만2000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도내 중고생 흡연율은 10.8%로 전년보다 2.2%포인트 하락했지만 전국평균(9.7%)에 비해서는 1.1%포인트 높았다. 남학생이 14.2%로 여학생(7.1%)의 두 배에 달했다.

도내 중고생 흡연율은 2009년 13.6%에서 2010년 12.5%, 2011년 11.0% 등으로 감소했으나 2012년 다시 13.0%로 상승했었다.

음주율은 14.4%로 전국평균보다 1.9%포인트 낮았다. 전년에 비해서는 4.3%포인트 감소했다.

비만율은 13.7%로 전국평균에 비해 3.9%포인트 높았다. 남학생 비만율이 17.5%로 여학생보다 8.0%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정도를 나타내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39.7%로 전국평균과 견줘 1.7%포인트 낮았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16.5%포인트 높은 48.3%였다.

1년 중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경험을 조사한 우울감 경험률은 27.6%로 전국평균 30.9%에 비해 3.3%포인트 낮았다.

최근 일주일동안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칫솔질을 한 중고생 비율은 35.6%, 학교에서 화장실을 사용한 후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은 비율은 75.9%로 전국평균보다 각각 1.1%포인트, 3.2%포인트 낮았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의사진단을 받은 중고생은 34.7%로 전국평균보다 3.0%포인트 높았다. 또 아토피피부염 의사진단율도 23.8%로 전국평균에 비해 0.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가정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다문화청소년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결혼가정 학생수는 537명으로 전년 427명에 비해 25.8% 늘었다. 초등학생이 410명으로 전체의 76.4%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중학생 17.9%(96명), 고교생 5.8%(31명) 등이다.

도내 다문화 청소년수는 2009년 227명에서 2010년 276명, 2011년 381명, 2012년 427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교육을 받는 초.중.고교생 비율은 전국평균보다 낮았다, 작년 사교육 참여율은 64.4%로 전국평균보다 4.4%포인트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렇지만 초등학생의 83.4%로 전국평균(81.8%)을 웃돌았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국평균보다 4만3000원 적은 19만6000원으로 전년(20만3000원) 보다 소폭 감소했다. 초등학생은 22만1000원, 중학생 22만4000원, 고교생 12만6000원 등이다.

신정익 기자 ⓒ 제주매일(http://www.jejumae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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