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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단체협의회 제주에만 없어
글쓴이 : 홈지기
      조회 : 4,900회       작성일 : 2012-03-23 13:22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폭력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보호 관리의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사회만들기 특별위원회(위정장 박희수) 주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는 위기청소년들의 안전망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청소년을 보호관리할 수 있는 기관들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설완수 제주도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은 “폭력 사건이 터져야만 부랴부랴 사건을 처리하는 것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을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시설들의 교류가 필요하다”며 “위기의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은 청소년을 관리하는 시설들간의 네트워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진주 제주YWCA 사무국장은 “제주에만 청소년단체협의회가 없다”고 지적하며 “폭력 예방차원의 접근으로 지속적인 보호관리 시스템이 이어지려면 청소년단체협의회 구성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청소년관리의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정서와 인성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제주청소년쉽터 고민좌 원장은 “가출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들을 돌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정서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했다”며 “보호과 관심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마음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숙 제주아동복지시설협회 회장 역시 “아이들의 건전육성을 위해 힘쓰는 교사나 상담치료사를 늘리고 인성교육 등 정서적인 유대감 형성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귀포시청소년수련시설 연합회 오경희씨를 비롯, 이윤경 서귀포YWCA 부장은 청소년 쉼터나 시설 등의 교사의 열악한 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처우 개선과 체계적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토론회는 아동·청소년 특위 박희수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특위 위원 7명, 공공기관에 도 보건복지여성국 강승수 국장 외 3명, 민관기관에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시설 기관장 및 아동·청소년단체 회원·회장 등 19명이 참석했다.


http://www.jeju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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