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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 급물살…교육부 “접종 선택권 검토”(종합)
글쓴이 : 청소년쉼터
      조회 : 315회       작성일 : 2021-09-13 16:00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 급물살…교육부 “접종 선택권 검토”(종합)

2021.09.13 15:04

 

올 4분기 12~17세 276만명 접종 목표로 추진
“집단면역 형성하려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해야” 
“미국에서 15~35세男, 급성 심근염 등 부작용”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득실 잘 따져봐야”
교육부 “백신 접종 선택권 부여 검토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수가 인구 대비 50%를 넘어선 지난 8월21일 서울시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예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12~17세 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안전성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 2학기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만, 백신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교육부는 안전성 우려를 의식한 듯, 백신 접종 선택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최근의 학생 및 교직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공유하고,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최근 백신을 접종한 연령대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낮아지고 있어, 올 하반기로 갈수록 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청소년의 감염률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올 2학기 등교수업을 확대한 가운데, 학생 확진자 수는 일 평균 177명 꼴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 3월부터 이달 8일까지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1만5797명에 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수업 확대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안전한 등교를 위해서는 학생들의 접종도 필요한 만큼, 질병청과 논의해 연내 백신 접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의무화하기 보다는 접종 여부 선택권을 자율적으로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달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내부 심의를 거쳐 소아·청소년도 접종 대상자에 포함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실제 백신접종 대상과 시행 시기, 활용 백신, 접종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12~17세 접종 대상자는 약 276만명으로, 성인 접종이 마무리되는 올 4분기 접종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적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접종을 할 필요가 있지만, 백신 부작용에 따른 리스크도 있기때문이다. 더욱이 아직은 소아·청소년에서 중증이나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부작용을 감수하고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과연 필요하냐는 것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국의 경우, 성인 접종자가 늘면서 소아 확진자가 26%까지 올라갔고 그러며서 소아에서 중증이나 사망자 수가 올라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성인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지면서 백신 접종 사각지대인 소아에서 중증이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 후 15~35세 남성에서 급성 심근염이나 급성 심낭염 등의 발생률이 꽤 높다”며 “백신 리스크를 따졌을때 백신 접종이 득이 될지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학부모들은 안전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 중학생 학부모 권모(50) 씨는 “어른들도 부작용을 호소하는데, 부작용 문제부터 해결하고 맞혀야 하는 것 아니냐”며 “10대 코로나19 사망률은 거의 제로인데, 굳이 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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