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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정 밖 청소년 경제적 '열악'…"지원 프로그램 강조"
글쓴이 : 청소년쉼터
      조회 : 463회       작성일 : 2019-12-09 19:04  

제주 가정 밖 청소년 경제적 '열악'…"지원 프로그램 강조"

  

양경익 기자


입력 2019-10-30 (수) 17:20:53 | 승인 2019-10-30 (수) 17:21:48 | 최종수정 2019-10-30 (수) 17:33:38

(사)제주상담센터 30일 '자립지원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범죄행동 연루 등 어려움 노출…"자립지원금 정책 절실"

제주지역 가정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이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의 제공은 물론 다양한 자립지원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제주상담센터는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청소년쉼터협의회 주관으로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향초 협성대학교 교수의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지원 방안' 자료에 따르면 가정 밖 청소년들은 일반가정의 청소년과 다르게 학업 부족은 물론 심리적인 어려움과 지원 체계 등의 결여로 다양한 고통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청소년에 비해 범죄행동 연루, 취업경험 부족, 의료서비스 미비, 시설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 어려움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가정 밖 청소년들은 당장의 의식주 문제 해결을 위해 학업중단의 위기는 물론 저숙련 일자리에서 근로 경험 등 진로 계획이나 준비를 위한 중요한 시기마저 놓쳐버리고 있다"며 "이들이 사회에서 일탈하지 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를 위주로 하는 매우 제한적인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주거 마련이나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박현동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 관장은 "가정 밖 청소년들이 청소년쉼터 퇴소 시 독립된 공간에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 지원이 중요하다"며 "특히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옹호하고 모든 자립 정보들을 종합해서 관리·제공하는 '자립종합정보센터(가칭)'를 구성·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가정 밖 청소년 김나영양은 "청소년 자립지원금 정책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들이 돈에 대한 압박감 없이 다시 쉼터를 찾지 않고 무너지지 않으며 꿋꿋이 버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게다가 학업에 집중해 자신의 꿈 또는 미래를 더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yki@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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