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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 어머니의 손편지…”학교전담경찰관이 은인”
글쓴이 : 홈지기
      조회 : 690회       작성일 : 2018-07-14 11:11  
   MYH20180701001400038_700M1.mp4 (10.6M) [3] DATE : 2018-07-14 11:11:14
위기청소년 어머니의 손편지…”학교전담경찰관이 은인”

[앵커]

경찰은 지난 한달 동안 학교와 가정을 등지고 방황해온 2,600여 명의 청소년들을 찾아 선도활동을 펼쳤습니다.

한 학부모는 손편지까지 보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황정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꾹꾹 눌러 담은 편지 한 통이 경찰에 배달됐습니다.

일탈행위와 가출을 일삼던 아이, 도무지 엄마 말을 듣지 않고 반항만 하던 아이가 검사의 꿈을 갖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쓴 이 편지에는 “학교전담경찰관이 아이와 문자나 전화를 주고 받으며 마음을 다독여줬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화기를 꺼놓고 잠적하던 아이가 일찍 일어나 학교간다고 인사하고 늦게까지 공부하고 수시로 전화까지 해준다”며 “경제적으로 힘들고 몸이 불편해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적었습니다.

한 두번 훈계로 끝날 수 있는 일이지만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겁니다.

경찰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학교와 가정에서 방황해온 청소년 2,600여 명을 상대로 선도활동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학령인구의 5.8%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체 소년범 중 40.9%를 차지할 만큼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상황.

이에 따라 경찰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을 지속적으로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상담활동을 펼칠 방침입니다.

지난 2012년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학교전담경찰관 제도가 점차 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80701001400038/?did=194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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