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다는 한국 청소년, 온라인 정보는 믿지 않는다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비교연구… 핀란드는 온라인 정보 선별해서 습득 생활화
입력 : 2015-11-19 14:07:52 노출 : 2015.11.22 11:21:02
이하늬·금준경 기자 |
hanee@mediatoday.co.kr
한국 청소년들은 핀란드 청소년에 비해 온라인에서 생산되는 정보에 대해 상당히 불신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들은 온라인상의 정보를 잘 믿지 않으며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잘 지켜질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양국 청소년의 온라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측정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핀란드미디어교육협회(Finnish Society on Media Education, 협회)가 지난해 양국 청소년(14세~24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들의 온라인 이용에 관한 의식이 이같이 조사됐다. 협회는 “두 나라 모두 교육수준이 높고 대다수 사람들이 미디어 기기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조사 배경을 밝혔다. 해당 조사에는 519명의 핀란드 청소년, 256명의 한국 청소년이 응답했다.
조사 분야는 크게 △미적 창의적 능력 △상호소통 능력 △비판적 분석 능력 △보안 능력 △정보처리 능력 등 총 5가지로 나눠졌다. 협회는 “유네스코가 미디어 리터러시의 주요 요소로 정한 다섯 가지”라고 밝혔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를 이해하고 나아가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 말인데 온라인에서 점점 많은 정보가 쏟아지면서 미디어 리터러시 측면에서 인터넷 사용 능력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