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 맞춤형 정책 필요
2014 제주청소년통계
등록 : 2014년 07월 11일 (금) 18:28:01 | 승인 : 2014년 07월 11일 (금) 18:44:43
최종수정 : 2014년 07월 11일 (금) 18:28:01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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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9~24세)'정책의 틀을 시대 흐름에 맞춰 바꿔야 할 이유가 확인됐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14 제주 청소년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학생'이란 일반적 기준 외에 '지역 청소년'에 맞춘 정책이 요구됐다.
저출산 분위기 등에 따라 지역 청소년 인구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14년 기준 제주도 총 인구(56만2000명) 중 청소년 인구는 12만 명으로 21.3%의 구성비를 보였다.
전년 대비 인구가 0.3%포인트 늘어났지만 청소년 인구는 오히려 0.6%p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중 0~18세 인구는 2013년 13만명 선이던 것이 지난해 12만6000명으로 2.9%p나 감소했다. 이들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져 20년 후인 2034년 청소년 인구는 8만2000명으로 2014년 대비 3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0년 12만2000명이던 지역내 학생 수는 올해 11만 8000명까지 줄었다.
'학생'을 기준으로 늘어난 것은 다문화 청소년 비중이 유일했다. 2013년 기준 도내 다문화 가정 학생 수는 537명으로 전년 427명에 비해 25.8% 늘었다. 이중 410명이 초등학생인데다 취학전 어린이 등을 감안하면 해당 숫자는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청소년들, 특히 '미성년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은 것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도내 15~24세 경제활동참가율은 28.9%로 전국 평균(26.6%)을 상회했다. 경제활동을 하는 청소년 7만1000여명 중 15~19세 비율(4만1000명)이 20~24세(3만명) 보다 높았다. 고 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