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쉼터 중단 없이 운영…현장 관계자 간담회도 13일 개최
【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여성가족부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거리의 위험에 노출되는 가정 밖 청소년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관계부처 및 현장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오는 13일 개최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청소년쉼터를 중단 없이 운영해 왔으나, 대면활동 제한 등에 따라 거리상담(아웃리치) 등이 위축돼 지역별 쉼터 입소 현황 등을 점검해 가정 밖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청소년쉼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었고, 대면상담도 축소돼 일반적인 상담을 위한 쉼터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청소년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과 청소년기본법에 의거해 지난 7월 기준으로 전국에 13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가출청소년의 일시보호, 생활지원, 상담 및 교육, 문화활동, 자립준비 및 주거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 7일 이내 일시보호를 위한 일시 쉼터, 3개월 이내 단기보호를 위한 단기보호, 3년이내 중장기보호를 위한 중장기쉼터 등이 있다.
이를 이용하거나 입소한 청소년은 6월 기준 총 1만 802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8년 3만 2109명, 2019년 3만 2402명, 2020년 2만 401명 등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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