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 유채꽃과 벗꽃이 어울어져 천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제주도민의 봄은 도민들 마음마다 동백꽃이 피어나 서로의 아픔을 위로해 주고 보듬어 주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아무도 입밖에 언급하지 못했던 그러나 이제는 평화, 화해와 상생의 상징이 된 4.3! 이 날을 제대로 알고 기억하기 위해 지나 4월 3일 입소청소년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시 4.3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주먹밥과 지슬(감자)을 점심 메뉴로  점심 식사를 하며 4.3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입소청소년들에게 4.3이 어떤 사건이고 제주도민들에게 어떤의미인지 알렸습니다.

특히 이 날 함께한 실습선생님께선 전국회의원보좌관으로 4.3 특별법관련 발의에도 참여하셨고, 4월3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는데도 참여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왜 4.3을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4,3에 대해 고노무현 전대통령님께서 대한민국 정부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 사과하며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폐허를 딛고 맨손으로 이

  처럼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를 재건해냈습니다. 제주도민들께 진

  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